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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묘(五聖墓) 전설

    오성묘 당나라 소정방이 신라 김유신 장군과 연합해서 30만군대를 이끌고 백제군을 치기 위하여 군산 앞바다 천방산 기슭에 이르자 갑자기 안개가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상륙하여 천방산(千房山) 계곡에 오르니 천방사란 사찰이 있어서 찾아가니 한 도승이 있었다. 소정방이 칼을 뽑아 들고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도승더러 네가 우리를 방해하기 위해서 도술을 부려 안개가 끼게한 게 아니냐면서 목을 치려고 하자, 안개가 그치게 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소정방은 다시 군대를 이끌고 금강을 거슬러 오르자 다시 안개가 끼어서 한치의 앞도 헤쳐 나갈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배를 연안에 정박해두고 산에 올라가 보니, 다섯사람의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소정방은 선인들에게 달려들어 너희들이 도술을 부려서 안개를 끼게 한게 아니냐면서 칼을 뽑아 들고 목을 치기 전에 안개를 거치게 하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호동을 쳤지만 끝내는 묵묵부답으로 눈 하나 깜작하지 않았다. 이 때 괘씸스럽게 여긴 소정방은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치자 다섯 성인은 장렬하게 죽고 말았다. 인근 성산 주민들은 시신을 거두어 묘를 써주고 그 넋을 위로해 주는 뜻에 추모비를 세우고 춘추로 제사를 지내주고 있으니, 그 이름을 일러서 오성묘라고 한다.

    채원병씨 집에 얽힌 전설.

    옥구군 성산면 고봉리, 채원병 (남. 38세 ). 1989. 8. 20., 박순호 조사

    채원병씨 집 옥구군 성산면 고봉리에는 호남지방에서는 상류가옥(上流家屋)의 전형(典刑)이 될 만한 채원병씨의 집이 있다. 여기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고봉산의 지맥(支脈)이 지네와 같은 형상을 오공혈이라 했으며 그 혈맥이 바로 채씨 집으로 흘러서 채씨 집의 중앙부가 지네의 어금니에 해당된다고 믿는 것이다.

    이 집터를 지정해 준 도승은 이곳이 오공혈로 되었으며 지네는 불빛을 만나면 움직이지 않는 바 오성산과 봉우재(봉화대가 있는)가 집터와 마주보고 있는 산이어서 집안의 행운이 계속되리라 하였다 한다.

    채원병씨 집1 채원병씨 집2 채원병씨 집3

    그리고 지네는 숲에서 사는 생물이므로 항상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 가옥의 전면에 나무를 많이 심어 수구막을 삼도록 하라고 권하였으며, 이 집터의 대문채 전면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이것도 지네의 목이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도승의 말에 주인이 이 집터에다 집을 지으면 몇 대나 흥할 것인가를 묻자 도승은 봉우재를 가리키면서 저 봉우재의 봉화가 꺼질 때까지는 계속하리라고 하였는데 현재는 봉우재의 봉화는 꺼져 버렸지만 고봉산에 미군기지가 건설되어 밤이면 불이 휘황하다.

    따라서 이 집 사람들은 이 집이 언젠가는 또 다시 예전처럼 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 출처 - 군산시사